아이들 가수들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거둔 원정 첫승의 감격을 함께 했다. 12일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한국이 그리스를 상대로 기분 좋은 첫승을 거두자 아이들 그룹 멤버들도 함께 웃었다. 스타들도 이날 최고 순간 시청률 70.8%를 기록할 정도로 열광이었던 이날 경기와 함께 했다. 빅뱅 애프터스쿨 카라 포미닛 비스트 브라운아이드걸스 씨엔블루 시크릿 2AM 엠블랙 등은 '국내파'였다. 거리 응원 현장에서 '붉은 악마'들과 목청껏 응원 분위기를 주도했다. 일부 팀들은 경기 시간을 전후로 여러 응원장소를 다니는 빠듯한 스케줄을 소화했다. 차량 이동 중에 경기를 지켜보며 마음을 졸여야 했다는 후문이다. 눈에 띄는 것은 해외에서 이를 지켜본 '해외파'들이 많았다는 점이다. 전미투어 중인 원더걸스와 게스트로 무대에 함께 서는 2PM은 미국 애너하임의 한 호텔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일본 메이저 시장에 데뷔한 FT아일랜드 역시 일본 숙소에서 원정 첫승의 감동을 스태프와 지켜봤다. '숙소파'와 '가족파'도 있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예정된 일정이 취소돼 숙소에서 승리의 감격을 나눴다. 멤버 동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멤버들과 함께 경기를 지켜보는 장면을 공개했다. 활동을 마무리하고 휴가 중인 소녀시대는 가족들과 함께 경기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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