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진주는 지역경제 살리기와 혁신도시 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본사 유치, 10월에 개최되는 전국체전 등 많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창희 진주 시장은 민선 5기 출범에 즈음하여 이같이 산적한 현안들의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역량을 한데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진주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중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기업유치가 1순위 과제입니다.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국내외 최첨단 비공해 대기업 유치에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또 진주가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최첨단 세라믹산업단지 등 혁신도시 연관 산업체와 기존 실크·바이오 연관 산업, 그리고 항공부품국가산단 유치가 무엇보다 절실합니다. 이와 함께 LH의 본사 유치를 비롯한 공약사업을 착실히 추진한다면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체전이 10월로 다가왔습니다. 준비상황은 어떤지요.
▦지난 7월 20일 김두관 도지사를 비롯한 경남도 선수단과 임원진, 체육계 관계자 등이 모여 전국체전 성공개최 다짐대회를 가진 바 있습니다. 또 7월22일에는 전국체육대회 중앙경기단체 및 시·도 관계자 회의를 가졌습니다. 준비가 다 됐다는 이야기입니다. 메인스타디움인 진주종합경기장을 비롯한 체육시설은 체전 개최에 아무런 이상이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준비가 돼있습니다. 다만 우리시의 10월 축제와 함께 문화체전으로 치르기 때문에 숙박과 교통문제가 다소 염려스러우나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진주 혁신도시는 어떻게 돼가고 있나요.
▦이전하는 12개 공공기관 모두 지난 5월 정부로부터 이전 계획 승인을 받았습니다. 부지 조성공사는 52.2%의 진척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년 중으로 임차청사 3개 기관을 제외한 9개 기관이 순차적으로 부지매입, 청사설계를 마치고 내년 초에는 모두 청사 신축에 착공해 2012년까지 이전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다만 혁신도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LH의 이전지가 결정되지 않아 지역간 갈등유발은 물론 행정력이 낭비되고 타 이전기관들이나 투자 기업들이 이전과 투자를 미루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진주시장으로서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어떤 게 있는 지요.
▦진주는 한때 경남의 수부도시로서 교육과 문화, 행정과 경제의 중심지였습니다. 임기 동안 이러한 진주의 옛 영광을 재현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지역경제가 활성화 돼야 하고 일자리가 창출돼야 사람이 모일 것입니다. '파산한 도시'의 대명사 일본 유바라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지역경제가 살지 않으면 복지고 교육이고 모든 것이 어려움에 처하는 게 불 보듯 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기업유치, 그것도 대기업을 꼭 유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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