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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 아태총회' 내년 부산서 개최

8.29~9.1 벡스코서, 對韓이미지 제고 기대

지난달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가 노정 갈등으로 연기됐던 국제노동기구(ILO)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가 내년에 부산에서 개최된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사회를 열고 있는 ILO는 17일 오후(현지시간) 본회의에서 제14차 아태지역 총회를 내년 8월29일부터 9월1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키로 의결했다고 노동부가 전했다. ILO의 이번 결정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재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됐고 우리나라가 노동선진국 이미지를 확고히 함으로써 아태지역내에서 위상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그간 아태총회는 13차까지 ILO 아태사무소가 있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됐으며 14차 부산총회는 태국 이외 국가에서 처음 열리는 회의라는 의미도 있다. ILO 아태총회는 아태지역 43개국 노동장관 등 노사정 대표와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관련 국제기구 및 비정부기구(NGO) 대표 등 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난달 10~13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노정갈등으로 양대 노총이 불참을 선언하고 ILO측에 개최지 변경 등을 요구함에 따라 8월26일 `연기' 결정된 바 있다. 이후 타피올라 사무차장 등 ILO 고위급 자문단 방한(10.13~16), 노사정 간 의견조율 등을 거쳐 양 노총이 지난달 27일 국제자유노련 아태지역 집행위원회(ICFTU-APRO)에서 아태총회 참여 및 지원의사를 밝힘으로써 한국개최 분위기가 다시 조성됐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ICFTU-APRO 회의에서 `한국문제에관한 결의문'을 통해 ILO 아태총회 한국 개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히고 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및 참여의사를 밝혔다. 부산 총회에서는 우리의 노동정책 경험을 역내 개도국에 전파하고 회원국의 국가원수급 패널들을 초청해 국가경쟁력 강화와 근로자 삶의 질을 동시에 향상시키는방안 등을 모색한다. 노동부는 그동안 중단됐던 아태총회 개최 준비업무를 재개하고 총회의 성공적개최를 위해 준비위원회 외에 노사정 실무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준비과정에서부터노사의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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