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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운동

협동조합은 자본주의 경제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위치에 놓이게 된 농어민, 노동자, 중소 상공업자들이 자신들의 권익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즉 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의 자발적 참여에 의해 이뤄진 인적 결합체로서 참여한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를 최고의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협동조합은 지난 1907년 지방금융조합으로 시작해 광복 후 농협설립(61년), 수협설립(62년) 등을 통해 발전해왔다. 보통 다른 나라의 협동조합이 조합원의 자발적 참여에 의해 조직되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의 협동조합은 농어촌 경제발전을 위해 정부 주도로 설립돼 지난 반세기 동안 농어촌 경제의 주도적인 역할은 담당해왔다. 하지만 최근 협동조합은 수익제고를 통한 경쟁력 강화라는 엄연한 경제현실에 직면해 협동조합운동의 일대 전환기를 맞고 있다. 앞서도 말했듯 협동조합은 수익성을 우선 순위로 삼는 일반기업체와는 분명히 다른 형태의 조직이다. 이는 협동조합이 수익성과 아울러 사회의 공공성도 염두에 둬야 하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의 산업구조는 3차 서비스산업과 4차 정보산업으로 급속히 재편되는 가운데 1차산업이 점차 생산기반을 잃어가고 있다. 또 농어업은 도시의 일반 산업과 달리 구심점이 돼 사업을 전개할 만한 거대조직이 상대적으로 미약하기 때문에 투자나 연구, 개발 측면에서도 점점 뒤처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럴 때일수록 협동조합의 필요성은 강조된다. 협동조합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농어촌의 지역별ㆍ업종별 네트워크를 형성해 조직적인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하고 내부적으로는 수익성과 경제성에 입각한 체질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 또 조합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정책결정시 반영하고 현재 소비자의 기호와 시장의 흐름을 적절히 파악, 가격 경쟁력이 있는 상품과 자체 브랜드 개발에 노력해야 한다. 이밖에도 필요하다면 다른 기업의 앞서가는 경영기법을 벤치마킹해 협동조합에 맞는 활용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차석홍<수협중앙회장> document.write(ad_script1); ▲Top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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