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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CD 8세대 2라인 투자착수

충남 탕정 신규라인 건물공사에 2,147억<br>베트남에 휴대폰공장 설립도

삼성전자가 LCD 8세대 2라인 투자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삼성전자는 21일 충남 탕정에 신규 LCD 라인을 세우기 위한 건물공사에 2,147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신규 라인이 몇 세대인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8세대 2라인 투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올해 중 8-2라인 건물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신규투자는 8세대 2라인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실적설명회에서 올해 LCD 분야에 총 3조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8세대 2라인을 소니와 합작방식으로 짓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4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은 소니와 삼성전자가 함께 2,000억엔(한화 약 1조8,300억원)가량을 8세대 LCD 라인에 추가 투자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삼성전자와 소니는 7세대와 8세대 1라인 1단계 생산시설을 함께 건설, 생산물량을 반반씩 가져가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삼성전자는 8세대 1라인 2단계를 단독 투자해 올 3ㆍ4분기 중 양산에 들어간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베트남 북부 하노이 인근에 연 1억대 규모의 휴대폰 공장을 설립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함께 공시했다. 공장은 하노이 박린성 옌퐁 공단에 들어서며 이르면 올 연말 연 3,000만대 규모로 중저가폰을 양산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중저가 휴대폰 공급량을 대폭 늘릴 수 있게 돼 지난해 모토로라를 제친 여세를 몰아 세계 1위인 노키아를 따라잡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공장 준공으로 연 3억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삼성전자가 베트남 등에 휴대폰 공장을 신설함에 따라 국내 최대 휴대폰 생산기지인 구미 사업장의 생산물량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구미 공장을 프리미엄 휴대폰 생산라인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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