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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삼덕통상·매직마이크로 개성 공장착공

시범단지 입주社 최종선정

북한 개성공단 시범단지 입주업체로 부산지역에서 신발업체인 삼덕통상㈜과 ㈜매직마이크로가 최종 선정돼 본격적인 대북투자에 나선다. 삼덕통상과 매직마이크로가 신청한 시범단지 부지 규모는 각각 3,000평,1,500평으로 20% 범위내에서 조정된다. 두 회사는 오는 14일 한국토지공사와 계약을 체결하면 하반기 공장 시설을 착공,곧바로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삼덕통상은 최근 스님과 불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화 ‘룸비니’ 제조업체로 지난 1997년 설립돼 국내보다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 ‘SD’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세계적인 골프화 ‘스타필드’, 다이어트 신발인 ‘스타필드JV’ 등을 생산해 연간 3,000만달러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최첨단 다이어트 신발인 ‘스타필드JV’는 미국 독일 일본에 거의 전량이 수출될 정도로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01년 7월 중국 칭따오에 공장을 설립하는 등 공장의 해외 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매직마이크로는 전자부품 업체로 부산과 대구에 250여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는 중견업체. 지난해 매출은 105억원으로 희성전자에 LCD 부품 등을 납품하고 있다. 매직마이크로 박세욱 차장은 7일 “노동집약적인 전자부품 업체의 특성상 북한의 저렴한 인건비 등이 회사 경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김광현기자gh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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