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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자동차 내달 북한서 1단계 공장 준공식
입력2000-01-23 00:00:00
수정
2000.01.23 00:00:00
고광본 기자
통일부 당국자는 23일 『평화자동차 박상권 사장이 다음달 3일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5일 평양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평화자동차의 관계자는 『1단계 공사완료로 현지공장에서 준공식을 갖는다』면서 『박 사장에 이어 일본인 기술자와 미국 워싱턴 타임스 기자 등이 29일 평양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금강산 국제그룹의 박보희 회장도 내달 1일 북한을 방문해 준공식에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고 『방북단은 구정인 다음달 5일 항공편을 이용해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 북측에서는 조선 아시아ㆍ태평양평화위원회 송호경 부위원장을 비롯 평화자동차의 사업 상대인 조선 연봉총회사 이정철 대표, 박길 참사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자동차는 지난 7일 정부로부터 2006년까지 남포에 자동차 수리 및 조립생산 공장을 건설하려는 사업을 승인받았다. 평화자동차는 북한의 기계공업 전문회사인 조선 연봉총회사와 합영으로 평화자동차 총회사를 설립해 현지에서 자동차 수리 및 소규모 조립생산 공장 건설을 시작으로 2006년까지 이탈리아 피아트를 조립, 생산 할 수 있는 공장을 3단계로 건설할 계획이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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