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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디지털 정보량 2011년엔 2兆GB

IDC 성장전망 보고서… 1인당 280GB꼴

오는 2011년에는 전세계에서 생산, 유통되는 디지털정보량이 1.8제타바이트(ZB), 약 2조GB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12일 시장조사기관 IDC의 ‘2011년까지의 전세계 디지털 정보 성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정보량은 연평균 60%씩 늘어나 2011년에는 2006년보다 10배 증가한 1.8ZB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전세계 인구 1인당 평균적으로 280GB, 약 45편의 DVD영화(1편당 6GB기준)에 해당하는 정보량이다. 지난해에는 1인당 평균 45GB의 디지털 정보를 사용해 전세계에서 2,810억GB의 디지털 정보가 생산ㆍ유통됐다. IDC측은 디지털카메라나 디지털TV 등 디지털 기기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디지털정보의 생산ㆍ복제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활발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CCTV에 찍힌 영상과 같이 자기의지와 상관없이 생성되는 개인 디지털 정보를 ‘디지털 그림자’로 지칭하며, 개인이 능동적으로 생성하는 정보보다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IDC는 휴대폰, PC와 같은 개인 디지털기기가 해마다 10억대 이상씩 버려지고 있어 디지털 정보의 생성으로 인한 ‘e폐기물’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솔루션 전문업체 EMC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EMC 디지털 유니버스 홈페이지(www.emc.com/digital_universe)에서 보고서 전문을 다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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