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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대신증권 “제일모직, 중장기 성장성 충분”

대신증권은 24일 제일모직의 2분기 실적이 전망치에 부합하며 투자 판단 때에는 중장기 성장성에 기반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한이 연구원은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최상단 회사로서 중장기적인 성장성이 충분할 것”이라며 “다만 현 시가총액이 이를 앞당겨 반영하고 있어 뉴스 흐름에 따라 변동성이 커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제일모직은 전날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5.8% 증가한 1조3,115억원, 영업이익이 40.1% 감소한 391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와 함께 자기주식 250만주 취득 결정을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제일모직 유동주식 수가 19.4%에 불과해 이번 자기주식 매입 결정으로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충분히 확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 소멸로 상반기보다 개선될 하반기 실적, 시장에 약속한 배당성향 확대 등 주주친화정책,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후 사업 시너지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법인이 삼성전자 지분을 확대할 것이라는 예상도 내놨다.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합병법인의 삼성전자 지분 확대 관점에서 지분 이동이 진행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인적분할을 통한 지배력 확대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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