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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호텔·리조트업체 '스타우드캐피털' 한국 진출한다

남해안에 대규모 리조트 추진…국내 금융사와 공동투자 논의

W서울워커힐호텔 대주주로 세계적인 호텔·리조트 업체인 스타우드캐피털(Starwood Capital)그룹이 남해안 지역에 대규모 리조트 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배리 스턴리히트 스타우드캐피털그룹 회장 일행은 이달 말 방한,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리조트 단지 건설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국내 금융회사들과 공동 투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스턴리히트 회장 일행은 전광우 금융위원장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부탁할 계획이다. 스타우드캐피털그룹은 수천억원의 리조트 단지 건설비용 가운데 절반은 자체 부담하되 나머지 절반은 국내에서 펀드를 조성해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스타우드캐피털그룹은 이를 위해 국내 금융회사들과 자금조성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스타우드캐피털 회장단 방한은 국내 대형 저축은행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스타우드캐피털은 남해안 지역에 요트장, 타워콘도, 풀(Pool) 빌라, 워터파크 등을 갖춘 대규모 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일부 시중은행을 비롯해 저축은행들도 스타우드캐피털그룹의 리조트 단기건설 프로젝트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스타우드캐피털그룹은 ▦세인트 레지스 ▦럭셔리 컬렉션 ▦셰러턴 ▦더블유 호텔 ▦웨스틴 ▦르 메르디앙 ▦포 포인트 등 7개 호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프랜차이즈를 포함해 전세계 82개국에서 748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보유한 호텔의 자산가치만도 180억달러(약 18조원)에 이르며 부동산 투자를 위한 펀드 운영 규모도 190억달러(약 20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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