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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여사 “인권과 스페셜올림픽 정신은 하나”

28일 한국 첫 방문 수치 여사, “장애인에 대한 한국인 생각 바뀌길 기대”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한 아웅산 수치(68) 여사가 지적장애인의 스포츠 축제인 스페셜올림픽의 정신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

28일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에 참여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아웅산 수치 여사는 공항 귀빈실에 마중 나온 나경원 조직위원장에게 “인권에 대한 내 생각과 스페셜올림픽의 정신이 같다”며 “여기에 온 것 자체가 역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치 여사는 특히 인권을 위한 투쟁과 스페셜올림픽의 정신을 동일 선상에 놓았다.

수치 여사는 또 “지적장애인은 신체적 장애가 있는 사람보다 더 열악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적장애인과 관련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공항에 마중 나온 나경원 위원장에게 한국인의 지적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어떠냐고 물었고 나 위원장은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답했다.



수치 여사는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서면으로 축사를 보낸 적은 있었지만 실제로 대회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대회 이후 한국인들의 생각이 바뀌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페셜올림픽은 지적장애인들에게 스포츠 선수로서 뛸 기회를 제공해 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도 자신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두고 있다.

수치 여사는 29일 오후에 열리는 스페셜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고, 30일에는 각국 주요 인사가 참석하는 ‘글로벌 개발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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