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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우 레인콤 사장 "아이리버, 美시장 2년만에 재도전"

"아이팟과 차별화…감성적 디자인·콘셉트로 접근"


‘아이리버’ 브랜드의 레인콤이 미국시장 등 세계 무대에 재도전한다. 이명우(사진) 레인콤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08‘ 행사장에서 “2년만에 미국 시장에 재진출한다”며 “지난해 25%선이었던 해외 매출 비중을 50%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레인콤이라는 회사이름을 외국에서 잘 모르고 있어 해외 법인의 경우 아이리버로 사명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올해 2년만에 미국 시장에 재진출하기 위해 마케팅 전문기업인 나브그룹과 제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자유통업체들과 소비자들이 아직도 아이리버 브랜드를 기억하고 있다”며 “욕심내지 않고 내실을 다지기 위해 한발한발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애플의 아이팟을 너무 많은 이들이 갖고 있는데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상당하다”며 “감성적인 디자인과 컨셉의 제품으로 이들에게 다가가겠다”고 설명했다. 레인콤은 올해 휠 방식의 유저인터페이스(UI)를 채택한 ‘스핀’ 제품과 4.1인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를 채택한 PMP ‘P20’ 등을 전략제품으로 발표했다. 이 사장은 “액정화면 하나 없지만 미키마우스를 연상시키는 ‘M플레이어’가 기능에 비해 고가에도 잘 팔렸듯이 소비자들의 머리가 아닌 감성에 호소하는 제품이 먹혀들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상무, 소니코리아 회장, 한국코카콜라보틀링 회장 등을 거쳐 지난해 레인콤의 조타수를 잡은 이 사장은 급성장한 벤처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조직이 지나치게 급성장하면서 성장통을 앓았지만 디자인력이라는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나머지 사업은 모두 아웃소싱하며 전열을 재정비하겠다”고 경영전략을 설명했다. 이 사장은 “5년전만 해도 세계 MP3플레이어 1위 기업이었던 레인콤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매출 성장보다는 의미 있는 자리매김에 주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행기의 이륙을 예로 들어 “레인콤이 처음에 엔진출력만 높여서 초음속비행을 한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제는 지속가능한 비행을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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