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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 하루 600명으로 축소

北측 "내달부터" 통보

금강산 관광 하루 600명으로 축소 北, 김윤규 부회장 거취 불만…내달부터 시행 통보 김홍길기자 what@sed.co.kr 관련기사 • 北, 금강산 관광객 축소 '왜?' 북측이 개인비리로 물러난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의 거취에 대한 불만으로 금강산 관광객 수를 오는 9월부터 하루 600명으로 축소한다고 현대아산 측에 통보했다. 현재 금강산 관광객 대기인원은 하루 평균 1,000~1,200명에 달해 예약자의 절반 가량이 일정에 혼선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현대아산의 한 관계자는 "북측이 다음달부터 남측 금강산 관광객 수를 지금의 절반 수준인 600명으로 축소하겠다고 통보해왔다"며 "이는 최근 개인비리 혐의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김 부회장의 거취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아산은 2박3일 관광은 그대로 진행하되 당일 관광과 1박2일 관광은 모두 취소했다. 현대아산은 취소된 사항에 대해서는 조만간 전액 환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북측이 이 같은 조치를 취함에 따라 개성 시범관광 실시로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됐던 현대아산의 대북관광사업이 위기에 처하게 됐다. 현대아산 측은 이와 관련해 "30일 실시하는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착공식과 옥류관 개소식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예정대로 참석할 계획"이라며 "김 부회장과 관련해 일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북측과 협의해 금강산 관광을 조기에 정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입력시간 : 2005/08/2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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