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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수익은 줄고

5개사 상반기 순익 42.3% 급감

신용카드 결제금액이 급증하는 데도 불구하고 신용카드사들의 수익성은 오히려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올해 상반기 중 신한카드 등 5개 전업 카드사의 순이익이 1조1,1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3% 줄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법인세 감면 혜택과 상장 관련 특별이익 발생에 힘입어 카드업계가 대규모 이익을 올렸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이런 특별이익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드사별 순이익은 신한카드가 5,790억원으로 55.9%나 줄었고 ▦삼성카드 2,331억원 ▦현대카드 976억원 등이었다. 그러나 신용카드업계의 경쟁 격화에 따른 영업비용 및 자금조달비용 증가도 수익성 악화에 한몫을 한 것으로 지적된다. 실제로 5개 전업 카드사의 영업이익도 1조3,4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 줄었다. 비자 주식 상장에 힘입어 2,251억원의 주식처분이익이 발생했지만 마케팅비용과 대손상각비 등 영업비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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