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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ㆍ설비투자 여전히 침체

내수시장이 최악수준은 벗어났고 설비투자도 감소폭이 축소됐다. 그러나 두 지표가 각각 10개월, 6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지속하고 있어 강력한 회복신호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3년1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생산은 역대 최대라는 수출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10.4% 증가, 7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며 전년 12월(11.4%) 이후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특히 2002년12월의 생산지표가 워낙 좋아 증가율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음에도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매우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되고 있다. 생산증가는 공장의 활기로 이어져 평균가동률이 80.9%를 기록했다. 소비지표인 도ㆍ소매판매는 2.7% 줄어 10개월 연속 마이너스행진을 계속했으나 6년래 최악이었던 전월(-3.7%)에 비해 감소폭이 둔화되고 전월비로는 오히려 0.4% 증가해 소비위축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설비투자(-2.1%) 역시 6개월째 마이너스를 이어갔지만 전월(-8.3%)에 비해 감소세가 줄었다. 김민경 경제통계국장은 “우리경제 핵심문제인 도소매판매와 설비투자 감소폭이 줄어들어 일단 기대감을 갖게 하지만 한달 성적표로 전체 경기가 좋아졌다고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해석했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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