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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복 신보이사장 현장경영 시동

조직정비 마무리…영업점·기업 방문 나서

김규복 신보이사장 현장경영 시동 조직정비 마무리…영업점·기업 방문 나서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r 김규복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취임 이후 3개월 여에 걸친 대대적인 조직정비를 마치고 현장 경영의 시동을 걸었다. 기술신용보증기금과의 조직 통합 논란 및 신규 보증재원 축소 등으로 흔들렸던 조직을 짧은 기간에 재정비 한데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취임이후 일선 영업지점 및 중소기업 방문에 처음 나서는 것. 김 이사장은 10일 호남영업본부를 시작으로 전남지역 영업지점과 보증 중소기업을 방문하는 일정을 시작한다. 오는 20일까지 충청ㆍ경기ㆍ부산 지역 등 전국을 돌며 계속될 예정이며 17ㆍ18일 양일간은 전국 부점장급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혁신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한다. 김 이사장은 이 과정에서 줄어든 보증재원으로 좀 더 효율적인 보증을 가능케 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보증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는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는 아시아 10개국 14개 기관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하는 ‘아시아 신용보완기관연합’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취임 이후 예상을 깨는 파격적인 행보로 직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메일로 대신한 취임사를 비롯해, ‘혁신 신보’의 기치를 내걸고 대대적인 조직 정비에 나서면서 테스크포스팀(TFT)에 노조를 참여 시키는 등 기존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신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혁신안에 대해서 노조의 동의를 얻어 빠른 조직안정 및 원만한 개혁 추진이 가능했다는 평가다. 또 부족한 보증재원 마련을 위해 처음으로 사기업인 SK텔레콤으로부터 20억원을 출연받아 3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신규 보증을 가능하게 했다. 특히 최근 국정감사가 끝난 다음날 오전에는 본사 1층부터 20층까지 전 부서를 일일이 돌며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스킨십 경영이 빛을 발하고 있다. 신보의 한 관계자는 “여름 휴가도 반납하고 업무 숙지 및 조직 재정비에 나선 이사장에 대해 직원들이 팬 클럽을 만들자는 농담도 하곤 한다”고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입력시간 : 2005/10/1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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