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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의 상징인 LG는 앞으로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LG사이언스홀을 통해 과학의 꿈을 키워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국내 최초의 민간과학관으로 설립돼 청소년들에게 과학의 꿈을 심어준 LG사이언스홀이 개관 20주년을 맞았다. LG그룹은 3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서관 3층 LG사이언스홀에서 조청원 국립중앙과학관장, 정상국 LG 부사장, 오종희 LG공익재단 총괄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한 몽골학교 전교생 80명과 함께 2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정 부사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지난 87년 개관 이후 20년 만에 누적 관람객 수가 430만명에 달하는 등 LG사이언스홀은 국내 청소년들이 과학적 상상력을 키우는 요람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지원활동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87년 LG가 여의도에 LG트윈타워를 완공하면서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꿈을 심어 주기 위해 개관한 LG사이언스홀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과학교육의 메카’다. LG사이언스홀은 2001년부터 서울교육청의 ‘현장체험학습기관’으로 지정됐으며 2002년 초등학교 6학년 국어 교과서에 8쪽에 걸쳐 첨단시설들이 소개되기도 했다. 또한 올해는 서울시가 선정한 테마관광명소로 선정,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과학기술 수준을 알리는 명소로도 부상하고 있다. LG는 그동안 매년 평균 약 50억원을 투자, 항상 최신의 과학기술 전시물을 리뉴얼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외환위기로 초유의 불황을 겪던 98년에도 LG는 국내 최초로 치약을 생산, 국내 화학산업의 시발점이 된 부산진구 연지동 옛 LG화학 공장 부지에 제2의 LG사이언스홀인 LG청소년과학관을 열었다. 현재까지 LG사이언스홀을 방문한 누적 관람객도 430만명에 이른다. 개관 5년 만인 92년에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매년 20만명 이상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유치원부터 대학생ㆍ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외국인 관람객도 연간 약 3,000명. 또 LG사이언스홀은 2002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과학실험 공연인 ‘사이언스드라마’를 3만회 이상 열었다. LG 관계자는 “87년 개관 당시 ‘슈퍼맨’ 코너가 가장 인기 있었다”며 “90년대에는 ‘가상현실’ ‘유전공학’ 등의 신기술들을 전시했고 2007년 리뉴얼 후에는 어린이들의 직접적인 참여와 체험 위주의 과학관으로 거듭났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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