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최근 여수경도리조트에서 열린 '나주혁신도시 관계기관 이전지원실무협의회'에서 한전 등 입주기관 관계자들은 입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형복합유통시설 유치 등을 집중 건의했다.
전남도가 주관한 이날 회의에서 이들은 △대중교통 활성화 △종합병원 등 편의시설 신속 마련 △안전한 도시생활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 등을 다양한 건의사항을 개진했다.
특히 이들은 "코스트코 입점 무산으로 대도시 생활을 했던 직원들의 불편함과 상실감이 크다"면서 "레저, 문화, 쇼핑을 한 공간에서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대형복합유통시설 유치에 지자체와 관계기관이 적극 나서 달라"고 강조했다.
또 "혁신도시 안에 대형복합유통시설부지가 없어 대형마트가 입점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부지 용도변경 등을 통해서라도 대안부지를 조속히 확보해 달라"고 건의했다.
나주혁신도시는 현재 총 15개 공공기관이 입주를 완료했고 자회사, 하청업체, 관공서, 학교, 협력업체 등 종사자와 가족 5만여명이 유입될 예정이다.
하지만 병원, 경찰, 학원, 대형복합유통시설 등 편의시설 부족으로 이전 초기 공공기관 임직원과 가족의 불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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