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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철 "人肉먹었다"

검찰진술서 밝혀

연쇄 살인범 유영철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정신을 맑게 하기 위해 살해한 사람의 신체 일부를 먹었다고 진술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동호 부장검사)는 13일 유영철씨를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면서 기자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검찰은 피해자 시신이 부패하고 물증이 없어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지만 유씨가 살해안 4명의 신체 일부를 먹었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검거되지 않았다면 100명을 살해했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죄의식을 전혀 느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유씨가 불우한 성장 배경으로 인해 연쇄 살인범이 갖는 전형적인 반사회적 태도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유씨는 지난 2000년 강간죄 등으로 3년 6개월 복역 도중 감옥에서 지난 99년 6월부터 2000년 4월까지 부산ㆍ경남 지역 부유층 9명을 연쇄 살인한 정두영씨의 행각을 전해듣고 모방 범죄를 저지르기 마음먹고 출소 후 이 같은 연쇄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날 수사 과정에서 살인 혐의가 확인된 21명 외에 유씨가 추가로 살해했다고 주장, 진술 조서만을 받아 놓은 5명에 대해서 보강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의자가 지난 10개월동안 17회에 걸쳐 윤락녀 11명을 포함해 21명을 살해했다며 이번 연쇄 살인사건은 우리나라 역대 살인사건 중 가장 많은 피해자를 발생시킨 사건으로 남게 됐다고 말했다. 유영철은 지난 2003년 11월부터 정두영 사건을 모델로 부유층 밀집 지역인 서울 강남의부유층 주택가 노인을 상대로 살인 행각을 벌여오다 자신이 사귀던 여자친구가 변심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올해 초부터는 윤락녀를 상대로 연쇄 살인을 하기 시작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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