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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황]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장 초반 상승세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외국인과 가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0%(2.09포인트) 오른 2,019.1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175억원, 기관은 3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226억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총의 약 20% 정도를 차지하는 삼성전자(005930)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1% 이상 상승하고 있지만 상승세가 다른 종목들로는 확산되지 않고 있다”며 “시장의 변동성은 제한적이지만 업종별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코스피 직전 고점인 2,020포인트를 눈 앞에 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1,022원까지 내려 앉은 원·달러 환율도 부담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장에서 주목할 변수는 외환당국의 환율 개입 여부와 연기금과 금융투자업계에 매수세 지속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1,020원 선에서 정부 개입이 지속됐는데 오늘도 정부가 개입할지가 관건이며, 28일 순매수로 전환한 연기금과 금융투자업계의 매수세가 이어질 경우 국내의 수급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상승세에 힘입어 전기전자가 1% 이상 오르고 있으며, 의료정밀도 2%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 넘게 상승하며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생명(032830)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포스코는 1% 이상 하락 중이며, 내부 문제로 시끄러운 KB금융(105560)도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5%(0.26포인트) 오른 550.22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45원 오른 1,021.85원을 기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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