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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林통일 교체않기로

한나라서 해임건의안 제출…JP "결심안됐다" 언급 회피김대중 대통령은 8ㆍ15 방북단 일부의 돌출행동 파문에도 불구, 임동원 통일부 장관을 교체하지 않을 방침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24일 임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이날 국회에 제출, 자민련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 주목된다. 김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이한동 총리와 신건 국가정보원장, 임 통일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통일ㆍ외교ㆍ안보분야 장관 오찬간담회에서 "햇볕정책은 반세기 이상 냉전구조 속에서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우리민족에게 최선의 대안"이라며 "대북화해협력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방북단 일부의 돌출적인 행동은 문제이지만 임 장관의 책임을 묻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임 장관 경질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임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이날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이 임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한 국회 처리를 놓고 앞서 임 장관의 퇴임을 촉구한 자민련과 협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권철현 대변인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 브리핑에서 "분노에 찬 국민의 요구를 무시하고 임 장관을 경질하지 않기로 한 대통령의 결정에 크게 실망했다"며 "해임건의안을 즉각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황인선기자 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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