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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웰빙투자다] 2004년 테마주 집중분석

증시에서 테마주 열기가 뜨겁다. 최근 조류독감이 맹위를 떨치면서 수산주 및 바이오주 등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하지만 재료가 소멸하면 일시에 식어버리는 것이 테마주의 속성이어서 투자자들의 환호와 탄성도 한 순간에 엇갈린다. 올 한해 주식시장의 큰 그림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주가 증시를 주도하고 금융주 등이 뒤를 받치는 형세가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테마주들도 강한 틈새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의 분석에 따르면 올 증시에서 주목해야 할 테마로 ▲기업 인수ㆍ합병(M&A)관련주 ▲국내경기회복에 따른 우량내수주 ▲실적호전주 ▲환경 수혜주 등이 꼽힌다. 가장 주목해야 할 테마는 M&A테마. 올들어서도 외국인들의 `사자`열풍이 지속되면서 기업 지분율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외국인들은 거래소시장에서 13조7,753억원을 순매수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이미 5조원에 육박하는 순매수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매수종목도 핵심종목에서 주변종목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외국인의 지분율이 급증한 종목 중 기업지배구조가 취약한 기업의 경우 경영간섭이나 M&A위협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M&A에 대한 규제강화, 등록심사 강화, 한계기업 속출 등으로 M&A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수출에 이어 내수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내수 대표주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내수경기는 2분기 이후부터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돼 관련주들도 강한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환경재해 및 질병도 증시의 새로운 테마로 떠오르고 있다. 유엔환경계획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3년 재난 피해액은 2002년 550억달러에서 2003년 1,200달러로 급증했다. 조류독감, 사스(SARS) 등에서 나타나듯 특정지역의 질병이 국지적 문제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도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적은 주식시장의 영원한 테마. 지난해 수익이 좋지 않았던 업종 중 올들어 개선이 예상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접근할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금융업 ▲전자부품 등이 대표적인 턴어라운드 업종으로 꼽힌다. 이밖에 단기적으로는 ▲국제 원자재 상승과 맞물려 원재료 가격을 제품가격에 즉각 반영할 수 있는 기초소재 가격 상승 수혜주 ▲낙폭 큰 고배당주 및 3월결산 고배당주 ▲웰빙(Well-being)관련주 ▲신규등록주 ▲턴어라운드주 등도 테마를 형성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하지만 개별 테마주들에 순환매 유입이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단기매매 양상의 수익률 게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삼성증권은 단순재료로 인한 순환매 사이클이 갈수록 짧아지고 있어 이들 종목에 대한 관심 역시 단기매매로 국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코스닥 신규등록주들은 실적모멘텀을 갖고 있는지 여부도 따져봐야 한다며 신중한 투자를 요구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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