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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암 초기진단용 칩 나온다

메디슨, 바이오메드랩 제품 이달말 시판메디슨(대표 이승우)이 국내 처음으로 자궁경부암 조기진단 DNA 칩인 HPV(Human Papilloma virus) DNA 칩(상품명 HPVDNAChip()을 6월말부터 본격 시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생명공학업체인 바이오메드랩(대표 김종원)에서 개발한 것으로 자궁경부암 조기진단 칩으로서는 국산화에 처음 성공한 제품이다. 자궁경부암은 매년 전세계적으로 약 45만명, 우리나라의 경우 6,0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해 한국 여성암중 발생률 1위, 사망률 2위에 달하는 병으로 특성상 초기에 발견되면 거의 완치가 가능하므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성인 여성 10명중 2명 의 비율로 보균하고 있는데 이 제품을 이용하면 자궁경부암 조기발견과 치료, 예방에 효과가 크다고 메디슨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자궁경부 세포로부터 DNA를 추출해 인유두종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분자생물학적인 방법을 이용했으며 감염여부뿐 아니라 감염된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을 일으킬 확률이 높은 고위험군에 속하는지 여부와 정확한 유전형을 밝혀준다. 진단율도 96.4%로 대단히 높은 편인데 회사측은 연간 3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메디슨 조동식 상무는 "자궁경부암 조기진단의 국내 시장규모는 연간 1,000억원 정도로 추산되며 2002년도까지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제품을 개발한 바이오메드랩은 지난달 국내 처음으로 체내이식형 이식수술에 성공한 인공심장을 개발해 화제를 모았던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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