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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공사 작년 수익 3조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지난 한 해 27억달러, 약 3조원을 벌어들였다. 전체 투자원금 700억달러 중 80%가량을 차지하는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에서 알찬 성과를 내면서 일반 기준보다 1.3%포인트 이상 초과수익을 올린 덕분이다.

KIC는 지난해 총 투자수익률이 10.03%(통화바스켓 기준)를 기록하며 27억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에만 주식에서 10.9%, 채권은 8.8% 등의 수익률로 전체 전통자산의 연간 수익률은 9.5%를 나타냈다. 미국 달러화 기준 지난해 KIC의 주식·채권 투자의 벤치마크 대비 초과 수익률은 131bp(1.31%포인트)에 달했다. KIC의 순자산 847억달러 중 전통자산의 비중은 90.5%(767억달러)를 차지해 주식과 채권 수익이 수익율 제고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KIC는 지난해 주식 비중을 확대한 자산배분 전략과 더불어 가치주 발굴, 미국과 유럽의 신용채권(Credit) 익스포저 확대, 대체자산의 공동투자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현재 KIC는 69개국에 주식투자를 집행하고 있어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도 분산투자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에서도 58개국의 국채와 공사채·회사채 등 22개 통화에 투자하고 있다. 이들 전통자산의 최근 5년과 3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각각 7.5%와 10.8%를 올렸다.

2009년 이후 투자된 대체자산 부문에서는 헤지펀드와 사모주식, 부동산이 각각 9.35%, 8.8%, 9.15%(통화바스켓 기준)의 고른 성과를 기록해 전체 누적 수익률은 9.89%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에서도 전년도 322억원에서 669억원으로 두 배 넘게 늘어났고, 국고에 귀속되는 배당금 역시 2013년 124억원에서 지난해 360억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배당성향은 50.1%에서 70.1%로 상승했다.

한편, KIC는 2005년 설립 이후 지난해 12월 정부로부터 추가 위탁받은 100억달러를 포함해 투자원금 700억달러를 847억달러로 불려, 147억달러(한화, 16조원)의 누적 투자수익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과 3년간 총 투자수익률은 연평균 각각 7.4%와 11.1%를 보였다. 지난 10년간 누적 투자손익에서 뱅크 오프 아메리카에 투자한 19억달러 만이 7억달러의 손실로 연 평균 -5.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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