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의 경영진이 자사주를 적극 매입하며 경영 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원미디어는 20일 안형동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원 3명이 총 1만1,313주의 자사주를 장내에서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말 대주주이자 각자 대표인 정욱 회장도 자사주 10만주를 이미 장내 매입한 데이어 경영진들이 또다시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이다.
안 대표는 “지난해 말 대주주의 자사주 매입이 주가 안정화 목적이 컸다면 이번 경영진 자사주 취득은 연내 발표될 신규사업에 대한 성공 자신감을 표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가 성공을 확신하는 신규 사업은 애니메이션 콘텐츠 해외배급 및 디지철 콘텐츠 플랫폼 사업이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애니메이션 ‘곤’이 4월 TV도쿄를 통해 방영되고 국내에서도 하반기중 E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라며 “유럽, 미주 등에 대한 배급 계약이 진행중이라 가시적인 성과가 조만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말 서비스를 시작한 디지털 플랫폼도 초기 시장의 우려가 컸지만, 우리가 가진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신규 사업 초기 2~3년은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데 작은 규모긴 하지만 실질 매출에 긍정적으로 반영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원미디어는 이날 자사주 매입 소식에도 불구하고 보합세인 1만750원을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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