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는 안선주(28)의 결혼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안선주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골프 토크쇼를 통해 결혼 사실을 알렸다. 안선주는 지난해 12월31일 한국에서 혼인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히며 왼손 약지의 반지도 보여줬다.
결혼 상대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정회원인 김성호(30)씨다. 김씨는 지난 2005년부터 주로 KPGA 2부 투어에서 뛰었다. 현재 KPGA 1부 투어 선수인 김우찬의 동생이다. 둘은 아직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다. 안선주는 "결혼식은 3년 더 뛰고 은퇴 후 할 계획"이라며 "날씬해진 모습으로 웨딩드레스를 입고 싶다"고 덧붙였다.
2009년 JLPGA 투어에 진출한 안선주는 2010·2011년에 이어 지난해도 상금왕에 올랐다. 박인비·남기협 부부처럼 김성호씨가 코치로 올 시즌 투어를 함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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