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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덕분에… IT부품주 훨훨


삼성전자의 3ㆍ4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을 넘어서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관련 부품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5일 아모텍은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5.83%(450원) 오르며 8,170원에 장을 마쳤다. 아모텍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에 안테나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고화소 카메라모듈을 납품하는 파트론(1.76%)과 연성회로기판(FPCB)를 생산하는 이녹스(2.43%), 인터플렉스(1.69%)도 1~2%대의 강세를 보였다. 또 AP시스템(11.70%), 에스에프에이(4.03%), 덕산하이메탈(7.62%), 비아트론(3.49%), 아이씨디(6.29%) 등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관련주들도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IT부품주의 강세는 삼성전자의 3ㆍ4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훨씬 웃돌며 또 다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 종목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3ㆍ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27% 증가한 52조원, 영업이익은 4.25% 늘어난 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치(7조6,000억원)을 5,000억원이나 뛰어넘는 것이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아모텍과 같은 경우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호조가 3ㆍ4분기 사상최대실적을 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관련 부품주들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좋으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등 신규스마트폰의 판매 호조에 따른 AMOLED 패널 수요증가로 하반기에 설비투자를 재개 한다는 소식도 관련주들의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1년간 멈춰있던 AMOLED관련 투자가 재개된다는 것은 대형 호재”라며 “관련주들은 4ㆍ4분기 수주와 내년 실적개선에 이룰 수 있게 됐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이날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 전날보다 0.22% 상승한 137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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