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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도약, 기업에 달렸다] 점프업 (주)코리아 이끈다

신성장동력 키우고… 고용·투자 확 늘리고…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취임하면서 침체에 빠진 실물 경제 활성화가 화두로 떠올랐다. 내수가 구조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4월 세월호 충격까지 겹치면서 살아날 것처럼 보였던 소비 심리는 더욱 위축돼 경기가 좀체 풀리지 않은 상황이다.

최 부총리가 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에 합류하면서 정부는 내수활성화를 위해 민간 소비를 끌어 낼 수 있는 각종 다양한 경제 혁신 정책을 제시하고 나섰다. 정부의 경기 부양 강공 드라이브 움직임 속에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온 기업들도 국내 경제를 살리기 위해 총대를 메고 정부의 내수 살리기 정책에 동참하고 있다. 이로써 위축된 경제 흐름을 반전시키고 소비자의 지갑을 열어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킨다는 각오다. 더욱이 기업의 성장에 따른 낙수효과가 미미하다는 비판도 불식시킨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소비 생활에 밀접한 기업들은 경기 침체 위기 극복을 위해 △신시장 개척 △투자 확대 △고객 신뢰 확보 등에 주력하며 소비자의 마음을 열어 소비 증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투자와 채용을 늘리는 공격 경영을 통해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신세계그룹의 경우 향후 10년간 매년 2조~3조원 이상의 투자를 하고 매년 1만 명 이상을 채용한다고 선언한 가운데 올해에만 전년 보다 8.3% 늘린 2조6,000억 원의 투자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남양유업 역시 2020년까지 매출 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 아래 지난 10년간 공장과 연구소에 4,500억원을 투자해 온 대표 기업이다.

지금까지 진출하지 않은 사업 부문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경기 침체라는 거친 파도를 헤쳐나가려는 기업들도 상당수다. 아울러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품질을 높여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려는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지난 4월 롯데마트가 내놓은 '드시던 쌀 그대로 즉석밥'의 경우 중소업체와 손잡고 직접 출시한 즉석밥으로 이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기업 상품에 가격과 품질로 승부수를 띄운 대표적인 사례다. 과거 LG패션은 단순히 옷을 만들어 파는 회사가 아닌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에게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생활문화 기업으로 재도약할 것을 선포하며 지난 4월 사명을 LF로 바꿔 새로운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고 있다. 불황 속에서 한계에 부딪힌 브랜드를 한데 모아 소개하는 라이프 스타일 편집숍을 통해 소비자들의 닫힌 지갑을 열겠다는 구상이다.

IT 기업들도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이 이바지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IT 기반의 신 기술을 통해 침체 된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이동 통신사들은 IT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차세대 유망산업으로 부상한 헬스케어부터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솔루션 사업 등에서 올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사물인터넷의 경우 이통사들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분야. 사물인터넷은 IT 산업 뿐 아니라 유통, 농업 등 다른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은 분야다.

이 외에도 이통사들은 차세대 통신 기술인 5G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평창 동계올림픽 때 시범 시연한 뒤 오는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SI 업체들은 해외 진출에 방점을 찍었다. 그간 터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해, 사상 최고의 해외 매출을 올린다는 전략이다. 삼성SDS, LG CNS, SK C&C, 포스코ICT 등은 각자 고유의 SI 기술력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 △스마트 그린 △빅데이터 △스마트 교통 등이 주력 분야로 이미 해외 시장에서 적잖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인터넷 및 SNS 업체들은 플랫폼을 확장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더욱 넓혀 IT 플랫폼이 진정한 협력 및 동반 플랫폼으로 거듭 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구글, 위챗 등 해외 IT 기업 간의 경쟁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IT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는 포화 된 국내 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SI 업체들은 해외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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