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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IT] IT업계 특명 "키즈 잡아라"

학습 도우미에 안전까지 책임… "맡겨만 다오"

삼성·LG 유아용 태블릿PC 다양한 콘텐츠 탑재 인기

웨어러블 밴드로 위치 확인… 이통사선 알리미 서비스 내놔

'엔젤 산업' 새 트렌드로 부상

삼성전자가 출시한 어린이용 태블릿PC ''갤럭시 탭3 키즈''

SKT 키즈폰 ''준''

LG전자 웨어러블 밴드 ''키즈온''

영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엔젤 산업(Angel Industries)'의 새로운 트렌드로 IT가 떠올랐다. 부모의 맞벌이가 늘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서 과거 의류와 완구, 애니메이션 등에 집중됐던 엔젤 산업 분야가 최근 고가의 IT기기와 통신 서비스로 확장,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IT 업체들은 태블릿PC와 웨어러블 밴드 등 아이들의 교육과 안전을 위한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 서비스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제품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교육용 태블릿PC 시장.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는 콘텐츠는 물론, 스마트 기기에 대한 중독 방지 기능까지 추가돼 부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LG전자는 최근 유아전용 태블릿PC '키즈패드2'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한글과 영어, 중국어를 동시에 학습할 수 있는 '디즈니 삼중언어' 등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엄마모드'를 통해 아이와 엄마가 쪽지를 주고받거나, 아이가 학습한 콘텐츠 사용 기록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LG전자는 아가월드, 블루스프링스 등 주요 교육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유아교육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대교CNS도 영유아용 7인치 태블릿PC '꿈꾸는 달팽이 키즈 교육탭'을 선보였다. 총 245편의 콘텐츠를 탑재했고, 해당 콘텐츠는 태블릿PC를 구매하면 별도로 다운로드 받거나 결제할 필요가 없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어린이용 태블릿PC '갤럭시 탭3 키즈'는 1,500여 개의 프리미엄 학습 콘텐츠와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키즈월드' 그리고 아이들에게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을 모아놓은 '키즈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멀리서도 자녀의 안전을 챙길 수 있는 IT 기기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LG전자가 출시한 웨어러블 키즈밴드 '키즈온(KizON)'은 시계처럼 팔목에 착용할 수 있는 형태로, 솔루션 버튼 하나만 누르면 보호자에게 바로 전화가 걸린다. 24시간 자녀 위치 확인 기능도 갖췄다.

SK텔레콤은 최근 전용 요금제(월 8,000원)를 갖춘 키즈폰 '준(JooN)'을 출시했다. 손목시계처럼 팔목에 찰 뿐만 아니라 목걸이로 사용이 가능하다. 부모가 자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자녀가 설정한 지역을 벗어나면 보호자의 스마트폰에 알람을 보낸다. 또 KT와 SK텔레콤은 교육부와 손잡고 'U-안심 알리미 서비스'와 전용 단말기를 각각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3G 기반 단말기를 이용해 자녀가 특정지역에 진입하거나 이탈할 경우 보호자에게 알림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아이들의 상황을 체크하는 앱도 부모들이 선호하는 IT 서비스 중 하나다. 보육 앱 시장 1위 사업자인 벤처기업 '키즈노트'는 아이의 활동상황과 어린이집 및 유치원의 소식을 전하는 스마트 알림장을 제공한다. 현재 회원 수는 20만 명이고, 가입된 어린이집과 유치원 수는 1만2,000여 곳에 달한다.

SK플래닛도 보육시설 종합관리 서비스인 '니어키즈'로 시장을 공략 중이다. 니어키즈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부모에게 자녀의 등·하원 관리, 미아신고, 알림장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화면으로 반응도 좋아 출시 2달 만에 전국 100여 곳의 유아보육시설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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