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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빈 前 타이거풀스 대표 구속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강남일 부장검사)는 25일 코스닥 상장사였던 엔터테인먼트 업체 싸이더스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증권거래법 위반)로 송재빈(45) 전 타이거풀스 대표를 구속했다.

위현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벌여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송씨는 지난 2007년 이미 구속된 김모씨와 함께 싸이더스 주식을 통정매매(사전담합거래)하고 허위매수로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김씨 등이 말을 바꿔 송씨의 범행을 실토하자 지난 22일 송씨를 체포했다. 검찰은 2009년 공범 윤모씨 등 3명을 기소해 모두 유죄를 받았으며, 지난해 11월 또 다른 공범인 김씨를 재판에 넘겼다. 싸이더스는 2009년 코스닥에서 상장폐지돼 현재 제네시스엔알디라는 회사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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