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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기 회사채발행 20조원 육박

대기업들의 자금선취 노력으로 회사채 발행실적이 3개월 연속 6조원대를 기록하며 3.4분기에만 2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중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규모는 6조7천90억원으로 지난 7월의 6조5백74억원, 8월의 6조7천2백90억원에 이어 3개월 연속 6조원대를 기록하며 3.4분기중 회사채 발행액만 19조3천9백54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올 전체의 회사채 발행규모는 작년 동기대비 55.0% 늘어난 34조1천5백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회사채 발행이 늘어난 것은 재벌을 포함한 대기업들의 자금선취 움직임때문으로 대기업의 발행비중은 작년 1∼9월중 92.2%이던 것이 올들어서는 99.3%까지높아져 이들이 사실상 회사채 시장을 완전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들어 9월말까지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기업공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 과정에서의 금융기관 증자가 늘어나면서 작년 대비 2백74.7% 증가한9조4천8백35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직접금융시장에서의 전체 자금조달 실적도 작년보다 77.6% 증가한 43조6천3백5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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