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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국제특허 출원, 한국 49건으로 세계8위
입력2006-04-25 17:09:15
수정
2006.04.25 17:09:15
박희윤 기자
미국이 줄기세포 특허 부문에서 세계 1위를 확고히 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줄기세포 기술의 특허 경쟁력은 세계 10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이 지난해 8월까지 전세계에 공개된 줄기세포 특허를 분석한 ‘줄기세포 특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줄기세포 국제특허 출원건수는 총 49건으로 세계 8위였다.
미국이 1,106건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일본(237건), 영국(89건), 독일(85건), 캐나다(78건), 프랑스(71건), 호주(64건) 등의 순이었다.
미국에 등록된 줄기세포 특허 건수를 보면 한국은 단지 3건으로 12위에 머물렀다. 미국이 80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43건, 캐나다 37건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은 미국 등록 특허 중 77.8%를 점유하는가 하면 국제 특허와 유럽 특허에서도 각각 55.2%, 51.5%를 차지, 줄기세포 분야에서 압도적인 특허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특허에서도 미국인에 의한 출원은 32.6%를 차지해 내국인(32.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세계 줄기세포 특허 출원 건수는 5,738건으로 이중 성체줄기세포 관련 기술 50.3%, 배아줄기세포 28.3%, 배아줄기세포 잉여수정란 관련 기술 22.0%, 체세포 핵이식 기술 6.3% 등이었다.
특허청의 한 관계자는 “최근 줄기세포 논문조작 등으로 국내 줄기세포 연구 분위기가 위축되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줄기세포 연구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줄기세포의 현주소를 알려준다는 점에서 이번 분석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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