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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춤의 정교한 만남

안성수 픽업그룹 앵콜공연 예술의 전당서 22일부터

'선택'

'앵콜 볼레로 2005'

정교하고 세련된 안무로 정평이 나 있는 안성수 픽업그룹의 ‘선택’과 ‘앵콜 볼레로 2005’가 22일 앵콜 공연을 한다. 지난해 처음 무대에 오른 ‘선택’은 실험적, 독창적이며 음악과 춤의 정교한 대화를 느끼기에 충분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활성화 지원작으로 선정됐다. 또 지난해 무용예술상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부를 시작하는 ‘선택’은 흙에서 비롯돼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인간의 삶을 담고 있다. 4개의 장면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각 장면마다 선명한 질감과 색감이 살아있는 몸짓은 그림을 보는 듯 한 착각이 들 정도다. 무한한 생명을 잉태하고 탄생시키는 ‘대지’와 흐르고 다시 연결해 순환하는 ‘물’, 홀로 태어나 땅을 딛고 서는 ‘나무’ 그리고 다시 돌아가게 될 ‘땅’에 대한 이야기를 정확하게 계산된 동작과 동선으로 구성한다. 97년 초연 후 꾸준하게 수정ㆍ보완된 ‘앵콜 볼레로 2005’가 2부를 장식한다. 이 작품은 음악을 움직임으로만 보여준다. 라벨의 인상주의 음악이 몸짓으로 반복되고 확대되며 연주된다. 과거보다 더욱 절제되고 응축돼 폭발하는 강력한 힘이 느껴지는 무대로 평가 받고 있다. 여덟명의 무용수들이 부딪히고 흩어지는 모습이 마치 만화경을 연상시키며 하나의 주제를 표현한다. 이번 작품에는 ‘백설공주’ ‘호수의 정령’ ‘우주인과의 교감’ 등 무용수들이 표현하는 몸짓에 숨겨진 연상 이미지를 발견하는 재미도 색다르다. 22일부터 25일까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02)2263-4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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