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연구원은 "빙그레는 지난 4분기 원가율이 75%로 급증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에 그치고 영업이익도 29억원 적자로 부진했다"며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이는 작년의 부진을 회복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빙그레의 2011년 매출은 전년 대비 5.2% 증가에 그치고, 영업이익은 17.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주재료인 원유가격이 18.5% 급등했음에도, 제품 가격 인상이 지연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작년의 부진한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40%에 달하는 어닝 모멘텀이 예상된다"면서도 "최근 2년간 영업이익이 정체되어 올해 이익 증가는 기존 실적 회복 수준이고, 시장 대비 수익률과 절대주가 하락 폭도 크지않아 저평가 매력도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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