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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바둑영웅전] 크게 지킨 것이 문제
입력2005-06-28 17:04:46
수정
2005.06.28 17:04:46
제5보(75~100)
[韓·中·日 바둑영웅전] 크게 지킨 것이 문제
제5보(75~100)
흑77로 자중한 것은 정수. 참고도1의 흑1에 젖히면 백2로 붙이고 4에 끊는 것이 통렬한 맥점이 되어 흑이 매우 거북하게 된다. 5로 물러설 수밖에 없는데 백은 6에서 12로 크게 살고 선수까지 뽑아 14로 삭감에 나서게 되는 것이다. 수순 가운데 흑5로 10의 자리에 잡으면 백에게 5의 자리를 허용하여 하변의 흑진이 무너진다.
흑81은 우변을 중시한 착상. 검토실에서는 이것으로 흑이 반면 10집은 남길 수 있게 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런데 잠시 후에 창하오에게서 결정적인 완착이 나왔으니….
흑85로 크게 지킨 것이 문제의 수였다. 백이 90으로 삭감하자 갑자기 응수가 곤란하게 되어 버렸다. 흑85로는 어떤 식으로든 단단하게 우변을 지켜야 했던 것이다. 흑91로 행마의 리듬을 구해 보았지만 곤란하기는 마찬가지. 흑95로 참고도2의 흑1에 지키자니 백2가 따끔하다. A와 B가 맞보기가 되어 역시 흑의 낭패.
/노승일ㆍ바둑평론가
입력시간 : 2005/06/2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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