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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대화 '난항'… 합의 실패

비정규직문제 놓고 이견 못좁혀

노사정 대화 복원을 위한 예비 모임이 난항을 겪고 있다. 노사정대표자회의 운영위원회는 29일 오전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회의를 갖고 대표자회의 개최 일정과 의제에 대해 논의했으나 별다른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운영위원회는 이날 대표자회의 일정과 비정규직법안 문제를 의제에 포함시킬 것인 지에 대해 논의했으나 노동계와 정부ㆍ경영계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동계는 비정규직법안에 대해 대표자회의에서의 `재논의'를 주장했으나 노동부와 경영계는 `불가 입장'과 함께 국회에서 논의하자고 맞서면서 대표자회의 일정을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위원회는 아울러 각 기관ㆍ단체가 내부 방침에 대한 재논의를 거친 뒤 조만간 2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노사정 대화 복원을 위한 1차 실무회의가 이 같이 난항을 겪음에 따라 당초 기대됐던 노사정대표자회의 이달내 개최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노사정대표자회의 운영위원회는 노동부, 노사정위원회, 한국노총, 민주노총, 경영자총협회, 대한상의 등 6개 기관ㆍ단체장으로 구성된 대표자회의의 의제와 일정등을 사전 조율하기 위해 실무진들이 참석하는 예비 모임이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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