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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과세 제외 이자생활자에 유리

이번주 시판 '신비과세펀드' 가이드올 초 1억원을 은행에 예금한 이자소득 생활자들은 월평균 46만6,000원(수신금리 6.7%적용)을 이자로 받았다. 그러나 이달 들어 1억원을 은행에 예치한 고객의 월평균 이자소득은 수신금리를 5.0%로 적용할 경우 35만원 밖에 되지 않았다. 여기에 지난 7개월 동안 물가상승률 2.99%를 감안해 실질 이자소득을 산출하면 1억원을 은행에 예치한 이자소득 생활자의 실질소득은 16만6,000원으로 뚝 떨어졌다. 초저금리시대를 맞아 이자소득생활자들은 이처럼 살기가 더욱 힘들게 됐다. 그나마 이 수준에서 금리가 고정된다면 다행이겠지만, 정부와 금융회사들은 금리를 계속 더 떨어뜨릴 태세다. 때문에 이자소득생활자들이 더 이상 은행에만 돈을 맡겨둬서는 힘든 삶을 꾸려가게 됐다. 한푼이라도 더 벌기 위한 방법은 없을까. 이재돈 삼성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초저금리 시대에 이자소득 생활자들에게 가장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재테크 수단은 현재 상황에서 주식투자 간접상품들 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세금 감면혜택까지 주어지는 비과세 펀드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요즘 한참 뜨고 있는 부동산에 눈을 돌려볼 수도 있겠지만 부동산은 지역별 가격편차가 너무 크고 초저금리시대의 단기 대응전략으로는 적절하지 않다. 소형아파트 건설 의무화 조치가 부활될 것으로 보여 부동산 임대사업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게 재테크전문가들의 충고다. 따라서 간접 주식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이 실질 예금 금리가 마이너스에 가까운 상황에서 가장 바람직한 투자 대안으로 떠 오르고 있다. ◆ 어떤 간접상품이 유리한가 비과세펀드에 대한 투자가 가장 바람직하다는게 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분석이다. 기존의 비과세펀드는 추가형으로 운용되고 있어 언제든지 가입할 수 있다. 현재와 같은 초저금리 상태에선 채권투자에서도 단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지금이 투자적기라는 얘기다. 또 이번 주부터 판매되는 '신비과세고수익고위험펀드'도 수익률면에선 은행예금을 훨씬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이 상품은 이자ㆍ배당소득세 15%, 주민세 1.5%가 면제되고 기존 비과세펀드 1인당 가입한도보다 1,000만원 늘어난 3,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4인가족일 경우 한 가구당 최고 1억2,000만원까지 절세 혜택에 투자 수익률까지 얻을 수 있다. ◆ 예상수익률은 얼마나 될까 주식과 투기등급채권에 30%이상 가입이 의무화돼 있는 신비과세펀드는 운용사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연평균 목표수익률이 8%~9%에 달해 세금 감면까지 감안하면 12%~13%정도의 연평균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신비과세펀드의 장점은 ▲ 비과세 ▲ 공모주 배정에 의한 추가수익확보 ▲ 기존 비과세펀드와 중복가입 가능 ▲ 금융소득종합과세에서 제외 등을 꼽을 수 있다. 김창규 대한투자신탁증권 마케팅팀 부장은 "그동안 운용돼 온 하이일드나 후순위채 펀드의 지난 1년간 평균 수익률이 8%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신비과세펀드는 연평균 9%정도의 수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투자자입장에선 신비과세펀드가 투기등급채권에 30%이상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럽다. ◆ 투기채 발행사의 부도 위험은 없나 신비과세펀드 운용사들은 보증투기채를 우선적으로 편입할 예정이어서 위험부담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최근 투기채인 BB+등급 채권의 경우 시장에선 A등급 채권의 신용도로 인식되고 있을 정도로 원활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 신비과세펀드의 경우 세금 감면혜택까지 감안하면 12%~13%의 수익률이 예상되고 있어 최악의 경우 총 운용자산의 30%를 투자한 투기채에서 지급불능상황이 발생해도 다른 운용자산의 수익률로 은행 예금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장할 것으로 보인다. ◆ 신비과세펀드 가입요령은 이번 주부터 판매되는 신비과세펀드는 투신증권사, 증권사, 은행에서 동시에 판매된다. 먼저 운용사의 운용능력을 점검해야 한다. 빠뜨리지 말아야할 것은 기존 하이일드ㆍ후순위채 펀드의 수익률과 편입채권의 부도율 점검이다. 또 신규 발매 상품인만큼 1호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각 운용사마다 신규 판매시 수익률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전력투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증권사에 배치된 전문투자상담사와 상담을 통해 상품의 특성과 장ㆍ단점을 점검하고 목표수익률을 점검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한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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