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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음주실태 조사

청소년 음주실태 조사청소년 4명中 1명 월1회이상 술마신다. 우리나라 청소년 4명 중 한 명꼴로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시며 여덟명 중 한 명꼴로 한 달에 한 번 이상 만취하도록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반 이상이 중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술을 마신 적이 있으며 초등학교 졸업 전에 음주경험이 있는 청소년도 30%에 이르는 등 청소년들의 음주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광기(金光起) 인제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21일 청소년보호위원회와 서울YMCA 청소년약물상담실 주최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청소년 음주, 이대로 둘 것인가」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청소년 음주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金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72%가 음주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이 가운데 남학생은 91.4%가 술을 마신 적이 있었다. 특히 열흘에 한 번씩 술을 마시는 청소년도 12%였으며 사흘에 한번 술을 마시는 습관성음주 청소년도 3.3%나 됐다. 또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처음 술을 마신 청소년도 29.3%에 달했고 중학교에서 처음 술을 마신 청소년은 27.3%를 기록해 결국 우리나라 청소년의 절반이 넘는 56.6%가 중학교 졸업 전 술을 마시기 시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처음으로 음주를 한 연령은 초등학교 6학년이 전체의 16.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법적으로 금지된 19세 미만의 청소년이 술을 가끔 마시는 것에 대해 「안된다」는 응답은 27.1%에 불과했으나 오히려 「할 수 있다」는 응답이 64.0%로 2배를 넘어 청소년음주문제에 대한 도덕적 불감증도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金교수는 『청소년의 대부분이 음주자로 마셨다하면 만취가 되도록 마시는 경향이 있다』며 『학교의 음주교육 등 사회적 관심이 제고돼야 하며 우리나라의 「주도(酒道)」와 접목해 음주폐해를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석영기자SY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7/21 18:3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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