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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부처님오신날 특사 검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오는 26일 부처님 오신날에 맞춰 대북송금사건 관계자 6명, 과거 소위 북파공작원으로 활동한 뒤 명예회복등을 위해 시위를 벌이다 사법처리된 54명에 대해 특별사면을 단행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특사 대상에는 임동원(林東源) 전 국정원장, 이기호(李起浩) 전 청와대 경제수석, 이근영(李瑾榮) 전 산업은행 총재,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 박상배(朴相培) 전 산은 부총재, 최규백(崔奎伯) 전 국정원 기조실장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 `설악동지회'라는 조직을 결성해 활동해온 이른바 `북파공작원' 출신 가운데과격시위 등을 이유로 실형이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정순호 회장을 포함한 54명과지난해 8.15 특사 등에서 누락됐던 `징계' 공무원 200여명, 전교조 연가투쟁과 관련해 사법처리된 이부영, 최교진 전 전교조 위원장 등 전교조 관계자 3명 등도 특사대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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