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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의 3ㆍ4분기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경상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이는 209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추납액이 발생한데다 73억원의 지분법 손실이 계상됨에 따른 것으로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지분법 평가 손실의 경우, 아시아나항공이 성수기 파업과 연료비 상승으로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이며 다른 자회사들의 실적은 대체로 양호한 편이다. 이러한 일회성 손실은 이미 시장에 반영된 내용으로 향후 4ㆍ4분기 실적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금호산업은 도급 능력과 브랜드 인지도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4ㆍ4분기 신규수주가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상태이며, 이미 3조6,000억원에 달하는 수주 잔고가 매출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경상이익은 전 분기 대비 크게 개선되며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계사인 금호타이어의 실적호조와 더불어 아시아나항공 역시 유가하락과 파업 종결로 영업환경이 개선돼 지분법 평가이익을 안겨 줄 것으로 판단된다. 또 대한통운 인수추진과 관련해서는 신규차입의 증가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이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종합해 보면 현재의 주가수준에서는 매수 관점에서 대응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기술적으로 60일 이동평균의 지지를 받으며 단기 이동평균선들이 서서히 상승하고 있어 추세전환이 임박했음을 알 수 있다. 3개월 목표주가로 2만1,0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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