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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한섬 M&A는 윈윈? 두 기업 주가 나란히 올라


현대홈쇼핑이 한섬을 인수해 패션사업에 진출할 경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두 기업의 주가가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현대홈쇼핑은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7,000원(5.69%) 오른 1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홈쇼핑이 지분을 인수한 한섬도 이날 주가가 4.44% 올랐다.

현대홈쇼핑은 이날 한섬의 지분 34.6%를 4,20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선 현대홈쇼핑의 한섬 인수가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도현우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홈쇼핑업체들이 PB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트랜드”라며 “한섬의 경우 타임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인수 후 시너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 연구원은 “현금을 들고 있을 때보다 한섬 인수로 지분법 이익으로 계산할 때 기존 이자수익의 2배 정도 된다”며 “주가 측면에서도 아직 10% 정도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섬도 장기 성장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중장기 주가 흐름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섬의 인수가격은 25%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현대홈쇼핑이 그만큼 한섬의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업계에서는 지금까지 한섬의 성장성 측면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이번 현대홈쇼핑의 인수를 통해 성장성을 추가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한섬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7배 수준으로 의류 업체 시가총액 상위 6개 종목 평균 보다 24% 정도 저평가 돼 있다”며 “성장성 확보로 저평가가 해소되면 중장기적으로 주가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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