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064260)이 국가 간 휴대폰 결제(IPN)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다날은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60원(4.33%) 오른 8,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날이 중국을 시작으로 동남아 등지에 IPN 서비스를 본격 론칭한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IPN 서비스는 전 세계 모든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국 휴대폰만으로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결제 방식이다. 중국이나 동남아 등지의 휴대폰 사용자는 IPN 서비스를 통해 국내 사이트에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다날 측 관계자는 "최근 우리 측과 국가 간 결제 관련 계약을 체결한 텐센트가 오픈마켓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시점을 특정할 수는 없으나 이르면 올해 안에는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IPN 서비스가 실제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날 측 관계자는 "실제로 시행이 된다고 해도 국내 오픈마켓의 중국인 전용 웹사이트 개발이나 보상 문제 등 여전히 걸림돌이 남아 있어 실적 반영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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