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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휘발유가격 2,000원선 무너졌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서울지역 휘발유 가격이 9개월 만에 2,000원선 이하로 하락했다.

24일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서울지역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3.45원 떨어진 ℓ당 1,997.16원을 기록 중이다.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2,000원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작년 7월26일(1,999.80원) 이후 9개월 만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2,000원대를 유지하던 서울의 휘발유가 하락으로 16개 시·도가 모두 1,900원대를 기록하게 됐다.

지역별로는 충남 1,949.21원, 강원 1,945.33원, 충북 1,938.12원, 경기 1,935.43원, 대전 1,934.00원, 전남 1,930.00원 등이다.

이날 현재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932원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올해 1월 1,929.69원으로 출발한 휘발유 가격은 2월 한 달간 급등세를 보이며 1,994.13원(3월6일)까지 뛰었으나 이후 49일간 하루도 빠짐없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달 초 1,796.56원까지 올랐던 자동차용 경유도 지금은 작년 7월 수준인 1,732.22원까지 빠진 상태다.



최근의 국내 유가 하락은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와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국제제품 가격 하락과도 궤를 같이한다.

두바이유는 올해 들어 줄곧 배럴당 110달러 안팎을 맴돌다 이달 15일 100달러 밑으로 떨어진 뒤 현재 98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 2월 중순 배럴당 140달러 가까이 뛰었던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휘발유 거래가격도 23일 현재 110.37달러까지 하락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경기부진을 유가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는다. 최대 석유소비국인 중국의 경기회복이 지체됨에 따라 석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중국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등 부진한 경기 전망이 중동 정세 불안 등 유가 상승 요인을 압도하고 있다”며 “큰 외부적 변수가 없는 한 유가 하락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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