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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내주 대우채환매 가능할 듯
입력2000-03-01 00:00:00
수정
2000.03.01 00:00:00
이진우 기자
개인·법인에 이어 새마을금고가 이르면 이번주부터 일정기간 다른 상품에 전환 가입하는 것을 전제로 대우채권의 95%를 지급받을 것으로 보인다.1일 투신업계와 새마을금고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투신사들이 각 회사별로 마련한 대우채권 95% 환매조건을 연합회측에 제시했고 연합회는 지난달 29일 대의원 대회에 투신사들이 내건 조건들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연합회는 이번주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협상의 계속 여부를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대우채권의 금액, 운용회사의 환매조건이 서로 다르고 연합회에서 수용 여부를 강제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최종적인 환매수용 여부는 결국 개별 회원사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투신사들은 이미 제일투신이 환매자금을 일정기간 다른 상품으로 재예치하는 조건으로 새마을금고에 대우채권의 95%를 지급했기 때문에 다른 투신사들도 환매에 응하는 새마을금고가 이번주부터 서서히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신사들은 대우채권의 95%를 지급하는 대신 환매자금을 적게는 1년 반에서 2년 반 정도 다른 상품에 재예치하는 조건과 금융기관으로서 손실에 대한 책임을 일부 나누는 조건을 제시했었다.
한편 개인·법인의 대우채권 환매는 개인연금·비과세저축 등 중도환매가 어려운 상품을 빼고는 거의 대부분 환매가 마무리됐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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