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대부업계 대대적 판도 변화예고

국내 토종 대부업체의 간판격인 대호크레디트가 부도로 막을 내리고 대형 대부업체들이 잇따라 퇴출위기를 맞으면서 대부업계에도 대대적인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지금까지는 일본계인 A&O그룹과 대호크레디트등 토종 대부업체가 대부업 시장을 양분해왔지만 올해에는 신흥 대부업체들이 급부상할 전망이다. 7일 대부업계에 따르면 경기침체 장기화 등으로 대부업계가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 대부업체가 잇따라 도산되거나 퇴출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대호크레디트 부도에 이어 국내 대부업 시장의 70%까지 점유했던 일본계 A&O그룹도 부실이 급증하면서 경영난을 겪는 등 국내 대부업 시장을 이끌어온 쌍두마차가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 이에 따라 전직 금융권 출신을 내세워 본격적인 대부업 시장에 뛰어든 그랜드캐피탈이나 중앙캐피탈 등과 같은 신흥 대부업체가 급부상할 전망이다. 그랜드캐피탈은 자본금 100억원에 대출잔액이 350억원에 이르는 중견 대부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앙캐피탈은 역시 대출잔액이 50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부업체다. 이밖에 대부업시장에서는 30억~50억원대의 대출영업을 하고 있는 7~8개 중견 대부업체들이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김명일 한국대부소비자금융협회 사무총장은 “대형 대부업체들이 줄줄이 도산위기에 놓여 있는 지금이 대부업계 구조조정의 적기”라며 “부실 대부업체의 퇴출과 함께 건실한 대부업체들에 대해서는 제도적으로 자금조달의 숨통을 틔워 줘 자리를 잡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