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는 4일 전날보다 4.14% 급등한 31만4,500원으로 마감했다. OCI는 지난 5월말부터 태양광 산업이 재조명되면서 급등세를 탔다가 지난달 중순부터는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자마자 다시 급등세를 타면서 최근 3거래일 동안 10%이상 오르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OCI는 지난 두 달간 주가가 60%이상 올랐지만 최근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과 자회사인 OCI머티리얼즈의 성장 기대감이 다시 주가를 들어올리는 형국이다.
현대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태양광 테마주들이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으로 경제성이 회복되고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자 재차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녹색성장의 중심 축으로 자리잡으면서 실적과 성장성이 수반돼 하반기에도 강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도 전날 OCI의 사업가치를 6조5,000억원에서 7조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목표주가도 37만3,000원에서 42만3,000원으로 높였다. 삼성증권은 폴리실리콘 가격이 내년 상반기까지 적어도 현재 수준(55~60달러/kg)을 유지하거나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