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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4년 만에 20만원 돌파

기관 매수세로 5.68% 올라<br>KT스카이라이프 순익 최대


SK텔레콤이 다소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0만원 위로 올라섰다. KT스카이라이프는 가입자 증가에 따라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달성했다. 두산건설은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으며 동양강철은 TV관련 부품들에 대한 실적 회복으로 순이익이 급격히 늘었다.

SK텔레콤은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전거래일보다 5.68%(1만1,000원) 오른 20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텔레콤이 20만원 위에서 거래를 마친 것은 지난 2009년 2월 이후 39개월만에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이날 1ㆍ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줄어든 4,106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액은 3.6% 늘어난 4조1,126억원, 순이익은 15.2% 증가한 3,459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의 기대치에 못미치는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강세를 나타낸 것은 2분기실적에 대한 기대감 때문. 실제로 이날 코스피지수가 전거래일보다 0.34% 떨어져 시장의 투자 심리가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LG유플러스가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고 KT가 5.96% 상승하는 등 통신업종은 7.19% 급등했다.

김홍식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이날 SK텔레콤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LG유플러스가 전날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 2분기 통신주 전반에 대한 실적 기대감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통신업종의 패러다임이 음성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변화하고 있어 SKTㆍKTㆍLG유플러스 등 통신주 대표주자들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올 1ㆍ4분기 영업이익이 3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1% 늘었다고 공시했다. 전 분기에 비해서도 99.9%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액도 1,4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올랐으며 순이익도 264억원으로 77.8% 늘었다.



KT스카이라이프가 1분기 긍정적인 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신규 가입자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분기 신규 가입자는 21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 늘었고 신규 가입자에서 해지한 가입자를 뺀 순증 가입자도 11만2,000명(전년 동기 대비 45.1% 증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KT 스카이라이프는 1분기말 기준 유지 가입자는 약 390만명으로 2ㆍ4분기 중으로 400만 가입자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건설은 순이익이 6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오른 5,665억, 영업이익은 60.6% 감소한 143억원을 기록했다.

동양강철은 지난해 부진한 TV시장 탓에 저조했던 실적을 단숨에 회복했다. 동양강철의 1분기 순이익은 42억원으로 359.5%나 증가했다. 매출액은 31.8% 증가한 718억원, 영업이익은 31.15% 증가한 81억원을 기록했다. 동양강철 관계자는 실적 개선에 대해 “TV관련 부품이 회복됐고 모델이 더 추가된데다 베트남에서 생산을 시작해 원가가 줄었다”며 “거래처도 삼성뿐 아니라 LG 등 다변화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하나투어도 영업이익이 135억원으로 29.19% 증가했다. 매출액은 16.57% 늘어난 866억원, 순이익은 23.30% 증가한 112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밖에 CJ대한통운과 CJ제일제당 등 CJ계열사의 영업이익은 떨어졌다.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은 60.6% 감소한 143억원, CJ제일제당은 20.95% 떨어진 1,25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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