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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빗서 차세대 휴대용 PC 첫 선

삼성전자[005930]가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차세대 휴대용 컴퓨터(코드명 오리가미)가 국제 정보통신 기술 박람회 `세빗(CeBIT) 2006'에서 첫 선을 보였다. 9일 맥월드(MacWorld)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제품 `Q1'은가로 20㎝, 세로 15㎝ 크기의 본체에 인텔의 900MHz 급 셀러론 프로세서와 500MB(메가바이트)급 램을 탑재했다. 윈도 XP가 돌아가는 이 PC는 무선LAN과 블루투스(근거리무선통신) 기능을 내장했고 윈도를 가동하지 않아도 곧바로 동영상 등 AV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인스턴트 온(Instant-on) 기능도 갖췄다고 맥월드는 전했다. Q1은 현재 최종 개발 단계에 와 있는 상태지만 구체적인 출시 시기와 판매가는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같은 사안은 MS사와 인텔이 이날 세빗에서 여는 기자 회견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맥월드는 미국의 게임업체 `팝캡 게임즈'(PopCap Games)가 10일 세빗에서이 Q1용 버젼으로 개발한 자사의 인기작 `비주웰드2'(Bejeweled2) `주마'(Zuma)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팝캡측은 이 같은 게임들이 시연용 버젼(Trial Version) 형식으로 Q1에 내장되며 정식 버젼은 MS사의 MSN 게임포털에서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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