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지난해 4월 터키의약품의료기기청에 램시마 허가를 신청한 이후로 1년 3개월여 만에 공식허가를 받게 됐다. 제반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4·4분기부터는 터키에서 램시마 판매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터키는 연간 의약품시장 성장률이 두자릿수가 넘는 ‘파머징(Pharmacy+Emerging) 마켓’의 대표적인 국가로 꼽힌다. 규모 면에서도 2012년 기준 125억달러(13조원)로 유럽 6위, 세계 16위에 이르는 제약시장이다. 현재 램시마가 타깃으로 하는 터키의 TNF-알파억제제 시장 규모는 약 1500억원이다. 아울러 지리적 여건상 EU의 영향을 많이 받아 제약관련 전반분야의 선진화 역시 급속히 이루어지는 중이다.
또한 터키는 오리지널의약품과 제네릭의약품의 사용비율이 2010년 기준 48.6%대 51.4%로 제네릭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시장이기 때문에 빠른 시장잠식이 기대된다. 램시마의 판매 파트너사인 MN제약은 90년이상의 역사를 가진 터키의 상위권 제약회사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허가로 램시마는 유럽, 캐나다, 일본 등 선진국시장과 더불어 이머징 마켓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보다 많은 환자에게 선진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바이오시밀러의 사회적 가치인 만큼 이머징마켓 진출은 특히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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