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 실무접촉 이모저모] "잘 될 겁니다"

[남북경협 실무접촉 이모저모] "잘 될 겁니다"○... 북측 대표단은 실무회담 10분전인 오전 9시50분께 남북회담 사무국에 2대의 승용차에 나눠타고 도착했으며 남측 이 수석대표가 현관에서 맞아 회담 장소로안내했다.

북측 정 수석대표는 밝은 표정을 짓고 있었으며 이번 실무접촉의 전망을 묻는기자들의 질문에 "잘 될 겁니다"라고 짤막하게 답변했다.

남측 대표단은 앞서 오전 9시15분께 회담장에 미리 도착해 회담내용 등을 점검했다.

○...남북 당국자간 대화가 남북회담 사무국에서 열리기는 지난 73년 사무국 건물 준공이후 처음이다.

남북회담 사무국은 지난 72년 7.4 남북공동성명 이후 각종 남북회담을 다루기위해 구성된 남북 조절위원회의 회의장소로 사용하기 위해 당시 중앙정보부 부지에지은 지상 3층짜리 건물.

실무회담 장소인 3층 회의실은 남측이 그동안 남북정상회담 등 각종 남북 접촉에 대비해 모의 회담을 벌인 곳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최근들어 남북간의 접촉이 빈번하고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데다 이번 접촉이 경제분야 실무회담인 만큼 비용절감 차원에서 사무국에서 열기로 했고 북측도 흔쾌히 동의했다"고 전했다.

/연합입력시간 2000/09/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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